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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축구 이야기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단 3명의 수비수

by 풋볼피디아 FootballpediA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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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과 1976년의 프란츠 베켄바워

부정할 수 없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베켄바워가 첫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자의 주인공입니다. 리베로라는 포지션을 개척하며 뛰어난 수비력 외에도 역대급 드리블, 패스, 슛팅력을 뽐내던 베켄바워는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수비수였으며 1972년에는 바이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우승과 서독의 첫 유로 우승을 이끌며 라이벌 크루이프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 4년 뒤인 76년에는 리그는 3위, 유로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유러피언컵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발롱도르에서 1위로 뽑혔습니다.

   

1996년의 마티아스 자머

베켄바워 다음으로 꼽히는 독일 최고의 수비수 마티아스 자머가 그 두번째 주인공입니다. 그 역시도 베켄바워와 여러모로 닮아있는 리베로였으며 1996년,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그 해 열린 UEFA 유로에서 MVP로 뽑히는 활약상으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고 이에 충격적이었던 바르샤 시절의 호나우두를 단 1표차로 제치고 황금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2006년의 파비오 칸나바로

20년이 걸린 최후의 수비수 발롱도르 위너의 주인공은 칸나바로입니다. 더해서 자머, 베켄바워와 달리 그는 리베로 성향을 가진 수비가 아닌 스토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큰데, 2005/06 시즌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로 뽑히며 유베의 스쿠데토에 큰 공을 세운 그는 해당년도 월드컵에서도 역대급 퍼포먼스로 우승을 이끌며 실버볼을 수상, 대회 내내 2실점을 했는데 하나는 자책골, 하나는 PK였으니 말 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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