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역대 최고의 선수들/대한민국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Top 20

by 풋볼피디아 FootballpediA 2024. 5. 1.
반응형

20위

권순태 한국

권순태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4cm

생년월일:1984년 9월 11일

주요 클럽:전북 현대 모터스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3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3회

A매치 6경기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 3회에 빛나는 전북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추앙 받는 남자. 키퍼치고는 평범한 신장을 커버하는 환상적인 반사신경과 날렵한 판단력으로 슈퍼 세이브를 연출하던 권순태였습니다.

 

2006년 드래프트 지명으로 프로 데뷔하자마자 바로 전북 유니폼을 입고 첫 챔스 우승을 이끈 그는 2009년에도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상무에 갔다가 돌아와서는 14년부터 16년까지 3연속으로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지명되는 정점의 폼으로 2차례의 리그 우승과 16 시즌의 아챔 우승을 한번 더 이끌고 J리그로 떠났습니다. 여담으로 그는 가시마 앤틀러스에서도 주전으로서 본인의 3번째 챔스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클럽 경력에서는 최고의 폼을 보일 때도 국대에선 장신 키퍼를 선호하는 김봉수 코치에 의해 이범영, 김진현 등에 밀려 소집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19위

서동명 한국

서동명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96cm

생년월일:1974년 5월 4일

주요 클럽:울산 HD FC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2회

슈퍼컵 우승 1회

A매치 22경기

 

김병지, 이운재와 같이 K리그에서 자웅을 겨뤘던 정상급 장신 골키퍼. 반응속도만 보면 그 둘에 비해 부족했을지 몰라도 196cm라는 장신을 이용한 안정적 키핑에 능했던 서동명은,

 

울산 대학교에서 드래프트로 울산에 입단했고 전설적인 키퍼 최인영의 지도를 받으며 대성장, 전북에 거쳐서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을 때는 주전으로서 이천수, 유상철 등과 함께 2005년의 리그 우승을 주도했습니다. 여담으로 그는 전북 시절 헤딩골을 넣은 이력 때문에 한번은 공격수로서 필드에 교체 투입된 적이 있습니다.

 

서동명은 특히 1995년 칼스버그컵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주전으로 나간 바 있습니다.

 

18위

최은성 한국

최은성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4cm

생년월일:1971년 4월 5일

주요 클럽:대전 하나 시티즌

주요 커리어

FA컵 우승 1회

A매치 1경기

2002 FIFA 월드컵 4강

 

2000년대 한국 축구 최고의 키퍼 중 한명이었던 대전의 수호천황. 동시대의 김병지, 이운재가 보여주는 어마무시한 반사신경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조율력과 안정감 만큼은 최고였던 최은성은,

 

프로 데뷔도 늦었고 대전 시티즌이라는 비인기 시민구단에서 활약했기에 저평가받곤 하지만 하위권이던 대전을 이끌고서 그는 0점대 방어율과 2001년의 기적적인 FA컵 우승 등을 이끌며 10년 넘게 골문을 지켜냈습니다. 이러한 활약에 2002년 월드컵 엔트리에도 발탁된 최은성은 비록 대전 사장의 어이없는 방출 통보로 팀을 떠나야했지만 전북 유니폼을 입고는 무려 41세의 나이에 닥공 축구 전북을 최소 실점팀으로 바꿔놓으며 12시즌 K리그 2위에 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은성이 대전이고 대전이 최은성이다."

 

17위

오인복 한국

오인복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70cm

생년월일:1938년 2월 17일

주요 클럽:주택은행 축구단

주요 커리어

전국실업축구연맹전 우승 2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우승 1회

A매치 22경기

1964 AFC 아시안컵 3위

 

함흥철과 이세연이라는 거물들 사이에 태어나 국대 운이 없었던 골키퍼. 키는 당시 시대상을 감안해도 굉장히 작은 편이었지만 빠른 민첩성으로 이를 커버했다 전해지며 특히 마치 멕시코의 호르헤 캄포스처럼 간혹 공격수로 필드에 나와 골을 넣기도 했다 전해집니다.

 

그는 주택 은행 소속으로 1972년의 전설적인 4관왕에 성공했으며 대표팀에서도 1964 아시안컵에서 호성적을 주도했지만 이후에는 주전에서 밀려 예선이나 메르데카컵 같은 작은 규모의 대회만 소화했습니다.

 

16위

권이운 한국

권이운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73cm

생년월일:1950년 12월 26일

주요 클럽:육군 충의 축구단

주요 커리어

전국실업축구연맹전 우승 1회

A매치 27경기

1972 AFC 아시안컵 준우승

 

1970년대 이세연, 변호영, 김황호 등과 같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던 골리. 안정적인 캐칭과 과감한 펀칭을 동시에 보였던 권이운 키퍼는 특히 페널티 선방에도 유능했습니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스타 선수들을 끌어모으던 양지 축구단에 캐스팅될 정도로 실력파였던 그는 후에 육군팀에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권이운은 워낙 걸출한 선수들에 밀려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1975년에는 KFA 올해의 팀에 뽑혔고 74 아시안 게임과 76 아시안컵에 주전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15위

김용대 대한민국

김용대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9cm

생년월일:1979년 10월 11일

주요 클럽:FC 서울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 1 우승 3회

FA컵 우승 3회

A매치 21경기

2011 AFC 아시안컵 3위

 

FC 서울 역대 최고이자 2010년대 초중반 아시아 최고 레벨의 키퍼. 안정적인 선방과 키핑 능력을 가져 팬들로부터 '용대사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던 김용대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2004년 MVP로서 FA컵 우승을 이끌며 주목받았고 후에 성남을 거쳐 서울에 도착, 2010년대 구단의 찬란한 전성기를 이끌며 2010년의 리그 우승과 12년의 리그 우승, 리그 우승한 시즌에는 정성룡과 김영광 같은 리그 수위급 자원들을 제치고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13 시즌에는 팀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라 대회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이운재, 김병지, 김영광, 정성룡에게 밀려 항상 차선책이었던 그였습니다.

 

14위

김영광 대한민국

김영광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3cm

생년월일:1983년 6월 28일

주요 클럽:울산 HD FC

주요 커리어

FA컵 우승 1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A매치 17경기

2007 AFC 아시안컵 3위

 

김병지 - 이운재 - 김영광으로 이어지는 국대 골키퍼 계보의 한축이었던 '리틀 칸'. 작은 키에도 역대급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세이브를 펼치던 유형의 선수로,

 

김영광은 전남에서 FA컵 우승을 이끄는 활약으로 무려 22억이라는 이적료에 울산으로 이적, 2011 시즌에는 최우수 키퍼로 뽑히며 리그 준우승, 다음 시즌은 아챔 우승까지 성공했고 이내 김승규에게 주전을 내줬지만 경남, 이랜드, 성남을 거치며 오랜 시간 활약해 그는 605경기로 K리그 역대 최다 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2번의 월드컵에 참가함에도 각각 이운재, 정성룡에게 밀려 벤치였던 김영광이었습니다.

 

13위

김풍주 대한민국

김풍주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91cm

생년월일:1964년 10월 1일

주요 클럽:대우 로얄즈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3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A매치 22경기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당시 국내 최고봉으로 불렸던 장신 골키퍼. 180 초중반의 선후배 골키퍼들과 달리 190이 넘는 키를 자랑했던 김풍주는 이를 이용한 공중볼 장악과 안정적인 캐칭에 능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13년을 부산 대우 로얄즈에서만 활약했던 원클럽맨이었으며 특히 당시 대우의 최전성기 왕조 골문을 지키며 3번의 리그 우승과 1985/86 시즌의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습니다. 2차례 리그 올스타에 무려 181경기 156골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던 '야신 클럽' 키퍼였으며,

 

1983년 청소년 월드컵 4강 신화의 멤버이기까지 했던 김풍주는 1990년 월드컵에선 지역예선에선 주전이었으나 십자인대 부상으로 본선을 앞두고 떨어졌고 다음 월드컵을 앞두고도 부상으로 승선하지 못한 비운의 인물이었습니다.

 

12위

김황호 대한민국

김황호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75cm

생년월일:1954년 8월 15일

주요 클럽:주택은행 축구단

주요 커리어

A매치 45경기

1978 아시안 게임 금메달

 

이세연과 조병득이라는 명 골키퍼들의 사이를 잇는 이른 바 화랑 세대의 일인자 키퍼. 키는 180cm가 안되는 단신이었지만 안정적인 펀칭 능력으로 유명했으며 한국 최고로 꼽힐만한 PK 선방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경기중 햇빛을 가리기위해 썼던 모자가 트레이드 마크로 유명했던 김황호는, 

 

실업 리그의 한국주택은행 축구단 소속으로 전성기를 보였고 말년에는 창설한 울산 현대 호랑이 소속으로 다년간 뛰기도 했습니다. 그는 변호영의 바톤을 받아 1970년대 후반 ~ 80년대 초 대한민국 국대의 최후방을 지켰고 1978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0.58골의 실점률을 자랑하는 그는 KFA 올해의 팀에도 2회 선정된 바 있습니다.

 

11위

변호영 한국

변호영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77cm

생년월일:1945년 10월 19일

주요 클럽:세이코 SA

주요 커리어

홍콩 1부 리그 우승 2회

홍콩 FA컵 우승 3회

A매치 34경기

 

1970년대 중반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던 골키퍼 중 한명. 공에 대한 남다른 집중력과 동체시력, 과감한 펀칭을 통해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켜낸 것으로 유명했던 변호영은 당시 '한국의 레프 야신'이라 불린 이세연과 대표팀 주전 키퍼 자리를 경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 은행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KFA 올해의 팀 2차례, 1974년에는 KFA 올해의 선수로 꼽혔습니다. 이러한 활약에 당시 아시아 최고 리그 중 하나였던 홍콩으로 무대를 옮기며 역대 2번째 해외 진출 선수가 된 변호영 키퍼는 그곳에서도 2번의 리그와 3번의 컵 대회에서 우승, 시즌 MVP에도 2차례나 뽑히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국대에서도 1978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했으나 호주전에서 부상으로 실려나갔고 이후 한국은 2골을 내주며 패배해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10위

정성룡 대한민국

정성룡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91cm

생년월일:1985년 1월 4일

주요 클럽:가와사키 프론탈레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1회

일본 J1리그 우승 4회

J리그컵 우승 1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A매치 81경기

 

2010년대 초중반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로 불렸던 인물. 골키퍼로서의 반사신경과 운동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었으나 뛰어난 위치선정과 판단력, 그리고 특히 한국 최고로 불리는 정교한 킥 능력을 이용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정성룡은, 

 

성남 일화에서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알리며 2010 시즌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고 후에 수원과 월드컵에서 최악의 활약으로 주춤했지만 J리그의 강팀 가와사키로 이적해서는 2차례의 리그 베스트에 선정되는 등 일본 리그 역대 최고의 키퍼 중 한명으로 불리는 활약으로 4번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선 2010 월드컵 16강, 2012 올림픽 동메달에 기여하며 대표팀 골키퍼 자리를 굳건히 차지했던 그였지만 14 월드컵에서는 끔찍한 모습만 연일보이며 이를 끝으로 사실상 대표팀에서 사장되었습니다.

"퐈이야"

 

9위

김승규 대한민국

김승규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9cm

생년월일:1990년 9월 30일

주요 클럽:울산 HD FC

주요 커리어

리그컵 우승 1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A매치 81경기

2015 AFC 아시안컵 준우승 

 

조현우와 같이 2010년대 중후반 ~ 20년대 초반 대한민국 축구를 상징하는 골키퍼. 뛰어난 선방 실력과 특히 승부차기에서의 엄청난 강점을 보였던 김승규는 특출난 스위핑과 빌드업 능력으로 조현우보다는 선방 능력이 부족했지만 대표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그는 2012년 울산의 아챔 우승에 일조하는 것을 시작으로 김영광을 밀어내고 팀의 No.1 키퍼가 되었고 다음 시즌 아쉽게 리그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우수 키퍼로 선정, 일본에서 성공한 뒤 다시 돌아와 19시즌 울산 2기를 맞이했지만 어이없는 스로인 실수로 또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2019년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중용받아 주전을 차지한 그는 2022 WC에서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8위

조현우 대한민국

조현우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9cm

생년월일:1991년 9월 25일

주요 클럽:울산 HD FC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A매치 30경기

 

2부 시절까지 포함하면 무려 K리그 베스트 11 9년 연속에 빛나는 현시대 한국 최고의 키퍼. 현대 축구에서 원하는 골키퍼 발밑은 불안했으나 클래식 키퍼로서의 날렵한 몸놀림과 든든한 수비조율, 입이 떡벌어지게하는 반사신경으로 수많은 슈퍼세이브를 쏟아내던 선수였습니다.

 

2부였던 대구를 승격시키고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으로 2018년 FA컵 우승을 이끈 조현우는 결국 2020년 대구에서 울산으로 이적했으며 코로나로 아챔 우승이라는 영광을 온전히 즐기지는 못했지만 22시즌과 23시즌의 리그 2연속 우승을 주역으로서 이끌었습니다. 조현우는 이렇게 사상 최초로 7시즌을 연속으로 1부 리그 베스트에 들기도 했습니다.

 

2018년 월드컵에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활약, 특히 독일전에서 '카잔의 기적'을 가능케 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빌드업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벤치행, 허나 2023년 아시안컵에서는 김승규의 부상을 틈타 부진하던 대표팀에도 다시 본인의 클래스를 증명했습니다.

" 제 2의 이운재다. 아시아에도 월드클래스 키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나왔다. "
- 안정환 -

 

7위

최인영 대한민국

최인영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2cm

생년월일:1962년 3월 5일

주요 클럽:울산 HD FC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A매치 51경기

 

1980년대 중후반 ~ 90년대 초반 아시아 제일의 키퍼로 불린 '울산현대맨'. 눈부신 다이빙과 번뜩이는 반사신경이 빛나던 최인영은 구닥다리였던 당시 한국 축구 인프라에서 수준급의 골키핑 기량을 발휘했던 대단한 인물입니다.

 

그는 현대 호랑이의 창단 멤버로 활약하며 무려 12년간 골문을 지켰고 2차례의 리그컵 우승, 1996년 은퇴 시즌에는 김병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플레잉 코치로 팀의 선전에 기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더해서 최인영은 IFFHS 선정 20세기 아시아 역대 최고의 골키퍼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990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 3패를 경험하였고 다음 94 월드컵 마지막 경기 독일전, 16강행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아시아 최고의 골키퍼라는 타이틀과는 거리가 먼 치명적인 실수는 탈락에 너무나 큰 지분을 차지했습니다.

 

6위

함흥철 대한민국

함흥철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75cm

생년월일:1930년 11월 17일

주요 클럽:육군 헌병감실 축구단

주요 커리어

전국실업축구연맹전 우승 3회

A매치 42경기

1954, 58, 62 아시안 게임 은메달

1956, 60 AFC 아시안컵 우승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까지도 염원하는 아시안컵 2연속 우승 당시의 주전 골키퍼. 함흥철은 뛰어난 반사신경과 매서운 카리스마로 박스 장악력을 보였고 다혈질 성격을 가져 심판을 수차례 폭행한 흑역사가 있기도 했습니다.

 

허나 실력만큼은 진짜였던 그는 육군 팀과 대한 중석 축구단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3번의 실업 리그 우승과 1967년 아챔 준우승을 경험했습니다. 태극기를 품고도 함흥철의 키핑은 눈이 부셨는데 3차례의 아시안겜에서 은메달을, 제 1회와 2회 아시안컵에서는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예를 거머쥐었습니다.

 

5위

조병득 대한민국

조병득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5cm

생년월일:1958년 5월 26일

주요 클럽:할렐루야 축구단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2회

A매치 43경기

1978, 86 아시안 게임 금메달

1980, 88 AFC 아시안컵 준우승

 

1980년대를 풍미했던 몇몇 전문가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문장. 꽤 현대적인 스타일로 기본적인 세이빙과 캐칭도 뛰어났으나 겁없이 뛰쳐나오는 전진 판단과 뛰어난 발밑 능력을 가져 K리그 최초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조병득이었습니다.

 

그는 할렐루야 축구단에서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으며 1980년의 아챔 결승 진출, 83년 창단한 초대 K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후에 팀이 자금 문제로 아마추어팀으로 전환하자 포항으로 이적해서도 각 1번의 리그 우승, 아챔 준우승을 더 이뤄냈습니다. 2번의 리그 최우수 키퍼, 5번의 KFA 올해의 팀에 들었던 조병득은,

 

분명 실력은 국내 탑이었고 2차례의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음에도 1986 월드컵에서는 오연교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다음 월드컵에서는 엔트리에서 아예 탈락했습니다.

 

4위

홍덕영 대한민국

홍덕영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70cm

생년월일:1926년 5월 5일

주요 클럽:조선방직 축구단

주요 커리어

A매치 25경기

1954 아시안 게임 금메달

 

대한민국 명 골키퍼 계보의 시작. 크지 않은 신장에도 뛰어난 반사신경과 PK 선방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전해지는 홍덕영은 우리나라 축구 골키퍼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1948년 하계 올림픽 16강에서 멕시코를 꺾는 대이변을 시작으로 한국 최고의 No.1 키퍼로 불리기 시작했던 그는 1954년 아시안 게임 은메달, 2년 뒤에는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한일전 승리로 이뤄냈으며 물론 본선에서는 세계의 벽을 체감하며 일찍이 탈락하고 말았지만 9골을 먹혔던 당대 최고의 팀 헝가리와의 경기에서는 오히려 뛰어난 활약으로 전세계 언론의 유수한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3위

이세연 대한민국

이세연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75cm

생년월일:1945년 7월 11일

주요 클럽:서울신탁은행 축구단

주요 커리어

전국실업축구연맹전 우승 2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우승 1회

A매치 81경기

1970 아시안 게임 금메달

1972 AFC 아시안컵 준우승

 

20세기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한국의 레프 야신. 뛰어난 선방력과 키핑은 물론 상대 공격수와 의도적인 신체접촉, 트래시토크를 즐겨해 '아시아의 폭군'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이세연은 70년대 한국 축구의 뛰어난 스타였으며 실업 리그의 양지 축구단과 신탁은행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1969년에는 아챔 전신인 대회에서 준우승까지 이뤘습니다. 그는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도 1970년 아시안겜 금메달과 72년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룩했으며 특히 내한한 산투스 FC와의 친선경기에서 펠레의 슛을 멋지게 쳐냈던 장면은 아직도 올드비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합니다. 

 

2위

김병지 대한민국

김병지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4cm

생년월일:1970년 5월 12일

주요 클럽:울산 HD FC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1회

FA컵 우승 3회

A매치 61경기

2002 FIFA 월드컵 4강

 

대한민국 프로 축구 리그 K리그1 제일의 키퍼. 그리 크지않은 키에도 우수한 반사신경과 똑똑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세이브를 연출하던 김병지는 특유의 꽁지머리와 90년대 여러 괴짜 골키퍼들에 영향을 받은 듯 빠른발로 적극적으로 전진 수비를 펼치고 공격을 시도하는 독특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무려 40대 중반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 우수한 자기관리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울산, 포항, 서울, 경남, 전남 등의 팀들을 거치면서 리그 정상급 활약으로 1차례의 리그와 3차례의 리그컵, 4차례의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 더불어 K리그 역대 최다 출장(706경기), K리그 역대 최다 클린시트(229경기), K리그 최고령 출전(45세) 등의 진기록으로 철인의 면모도 보였습니다.

 

김병지는 이운재와도 국가대표팀 No.1 자리를 두고 경쟁했으며 후에는 주전 자리를 내주긴했으나 1998년 월드컵에서는 흑역사를 남긴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활약, 네덜란드전에선 5실점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12번의 유효 슛팅을 막아내며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21년간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몸무게를 1Kg 이상 변화없이 관리했더니 21년간 케이리그에서 살아남았다. 그런데 누구나가 실천 가능한 일이다"
- 김병지 -

 

1위

이운재 대한민국

이운재

포지션:GK

국적:대한민국

신장:182cm

생년월일:1973년 4월 26일

주요 클럽:수원 삼성 블루윙즈

주요 커리어

대한민국 K리그1 우승 4회

FA컵 우승 3회리그컵 우승 4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A매치 132경기

2000, 07 AFC 아시안컵 3위

2002 FIFA 월드컵 4강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뚱뚱해보이는 덩치에도 날렵한 다이빙, 똑똑한 위치선정, 수비진을 다잡는 통솔력, K리그 승부차기 승률이 90퍼가 넘어가는 역대급 페널티 선방 능력으로 안정감을 연일 선보일 수 있었고 이런 '거미손' 이운재는,

 

청백적 유니폼을 입고서 10년 넘게 활약하면서 구단 최전성기를 주도, 4차례의 K리그 우승, 2001/02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을 진두지휘한 바 있습니다. 또 본인은 4회의 K리그 베스트 11 선정, 2008년에는 전무후무한 골키퍼로 리그 MVP. 09 시즌에는 FA컵 MVP 등의 진기록을 냈습니다.

 

한국 국대에서는 라이벌로 평가받던 김병지를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꿰찼고 2000년대의 골문을 책임지며 2002년 월드컵 4강을 확정짓는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와 2007년 아시안컵에서도 승부차기 하드캐리로 3위로 멱살잡고 대표팀을 올린 활약 등을 남겼습니다. 또한 A매치에서 132경기를 출장해 전세계 A매치 역사상 골키퍼 출장 순위 4위에 올라있기도 한 그입니다.

"축구화와 장갑을 벗는 그 순간까지는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이운재 선수'로 남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