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위
지미 리머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5cm
생년월일:1948년 2월 10일
주요 클럽:아스톤 빌라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1회
FA 채리티 실드 우승 1회
유러피언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1970년대 후반 ~ 80년대 초반 세계 최고 리그였던 잉글랜드 퍼스트 디비전의 탑티어 키퍼. 용수철 같이 뛰어오르는 점프력과 공이 착착 손에 달라붙는 선방력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맨유, 아스날을 떠나 주전 기회를 찾았던 지미 리머는 빌라 파크에 6시즌을 머물렀으며 얼마안가 1980/81 시즌의 리그 우승과 다음 시즌의 유러피언컵, 슈퍼컵 우승이라는 유수의 영광을 같이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팀이 빅이어를 들어올렸던 유러피언컵 뮌헨과의 결승전에선 부상으로 전반 9분 만에 교체되어 그 마침표를 직접 찍지는 못했고 이 시점으로 폼을 잃어버리며 나이젤 스핑크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내리막을 걸어야 했습니다.
19위
폴 로빈슨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93cm
생년월일:1979년 10월 15일
주요 클럽:리즈 유나이티드 FC
주요 커리어
풋볼 리그컵 우승 1회
A매치 41경기
마지막 리즈 시절을 함께 했던 2000년대 중반 잉글랜드 대표팀 최고의 키퍼 중 한명.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토대로 슈퍼 세이브를 펼쳤으나 평균적인 안정감은 비교적 떨어졌으며 그래도 뛰어난 장거리 킥 능력으로 최전방까지 볼을 전달하는 플레이가 뛰어났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유스 출신으로서 나이젤 마틴이 부상당하자 2000/01 시즌 챔스 4강까지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리즈가 강등당하자 토트넘으로 이적, 2007/08 시즌에는 들쑥날쑥한 폼에도 불구하고 리그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블랙번으로 이적해서는 10/11 시즌 팀의 강등을 막아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탔던 로빈슨은,
데이비드 시먼 은퇴 이후 무주공산이된 국가대표팀 키퍼 자리를 데이비드 제임스, 로버트 그린과 경쟁했고 2006년 월드컵에선 주전으로 나섰으나 08년 유로 지역예선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해 잉글랜드는 본선에서 탈락하였고 이후 국대에선 사장되고 말았습니다.
18위
팀 플라워스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8cm
생년월일:1967년 2월 3일
주요 클럽:블랙번 로버스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1회
풋볼 리그컵 우승 1회
A매치 11경기
1990년대 프리미어 리그 초창기를 수놓았던 골키퍼. 빼어난 점핑, 영리한 위치 선정을 보여주면서 감각적으로 볼을 쳐내는 세이브를 보였던 인물입니다.
이런 팀 플라워스는 울버햄튼 소속으로 데뷔하여 소튼에서 1부 생활을 시작해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전성기를 맞은 것은 당연 블랙번 로버스 시절인데, 대대적으로 투자를 감행하던 팀으로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 데이비드 베티 등과 이적하여 1993/94 시즌 리그 준우승, 다음 시즌 충격적인 리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2시즌을 모두 PFA 올해의 팀에 들어가는 클래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17위
조던 픽포드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5cm
생년월일:1994년 3월 7일
주요 클럽:에버튼 FC
주요 커리어
A매치 71경기
2020 UEFA 유로 준우승
2024 UEFA 유로 준우승
21세기 에버튼의 대표 수문장이자 2010년대 중후반부터 부동의 삼사자 군단 주전 골리 자리를 굳히고 있는 남자. 185cm라는 키퍼치고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입이 떡벌어지는 반사신경과 다이빙으로 공을 막아냈으며 기본적인 롱패스 실력 역시도 우수했으나 짧은 팔 길이와 키 때문에 기복 있는 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던 픽포드는 에버튼으로 이적 후 리그 정상급 키퍼로 거듭났습니다. 비록 우승컵은 2020년대 들어서는 팀 사정이 좋지 않아 들지 못했으나 매번 강등권에서 간신히 잔류했던 것은 그의 영향력이 매우 컸으며 특히 구단 올해의 선수상만 4번 수상했습니다. 픽포드의 진가는 삼사자 군단에서 여실히 드러났는데, 2018년 월드컵 4강과 2020년 유로 준우승, 24년 유로 준우승 당시 모두 주전으로서 그는 활약했습니다.
16위
고든 웨스트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5cm
생년월일:1943년 4월 24일
주요 클럽:에버튼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A매치 3경기
1968 UEFA 유로 3위
1960년대 에버튼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최고의 수문장. 날렵한 다이빙과 확실한 펀칭, 번뜩이는 반응 능력 등을 가졌던 고든 웨스트였습니다.
그는 블랙풀에서 영국 골키퍼 이적료 최고액을 달성하며 이적, 데뷔 시즌부터 잉글랜드 풋볼 리그 트로피을 들어올렸고 후에 추가로 1965/66 시즌 FA컵 우승, 1969/70 시즌 리드 우승에 성공하며 '더 스쿨 오브 사이언스'의 명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특히 두번째 리그 우승 시즌인 69/70 시즌에능 리그 전체 42경기 중 절반인 21경기 클린시트 기록이라는 어마무시한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습니다.
1968년 유로에서 고든 뱅크스의 백업으로 참가한 그는 70년 월드컵에서는 본인이 직접 소집을 거부했는데, 재밌게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뱅크스가 어차피 주전이기 때문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15위
알렉스 스테프니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3cm
생년월일:1942년 9월 18일
주요 클럽: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유러피언컵 우승 1회
A매치 1경기
페테르 슈마이켈, 에드빈 판데르사르 만큼이나 위대한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노련한 침착함과 신기한 반응속도를 통해 근거리에서 때리는 슛팅에도 매우 잘 대응했었떤 알렉스 스테프니는,
'뮌헨 참사' 이후 재기를 노리던 맨유의 해리 그렉 골키퍼의 대체자로 이적왔으며 1966/67 시즌 리그 우승, 76/77 시즌 FA컵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빅이어를 들어올렸던 1967/68 시즌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세이브를 여럿 선보였고 이에 상대팀의 에이스, 벤피카의 에우제비우는 경기 중에 리스펙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4위
조 코리건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93cm
생년월일:1948년 11월 18일
주요 클럽:맨체스터 시티 FC
주요 커리어
풋볼 리그컵 우승 2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1회
A매치 9경기
베른트 트라우트만, 프랭크 스위프트같은 역대급 골키퍼들과도 비견되는 시티의 또 다른 수호신. 193cm의 100kg이라는 거구의 신체 스펙에도 날렵한 다이빙과 안정적인 세이빙으로 이름을 날린 코리건이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에도 대표팀에선 피터 쉴튼, 레이 클레멘스에 밀려 항상 서드였지만 시티 소속으로는 당시 주전인 해리 다우드 밀어내고 16년간 시티의 골문을 지켰습니다. 코리건은 2개의 리그컵, 1개의 위너스컵 타이틀을 획득했고 1976년, 1978년, 1980년 3차례나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동률의 기록입니다. 더해서 그는 602경기 출장으로 시티 역대 최다 출장 순위 2위에 올라있기도 합니다.
13위
피터 보네티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77cm
생년월일:1941년 9월 27일
주요 클럽:첼시 FC
주요 커리어
FA컵 우승 1회
풋볼 리그컵 우승 1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1회
A매치 7경기
1966 FIFA 월드컵 우승
체흐 이전의 첼시를 상징하던 슛스토퍼. 놀라운 반사신경과 신기에 가까운 민첩성, 우아한 몸놀림을 자랑해 '고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던 인물입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서 첼시의 골문을 지켰던 보네티는 3차례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으며 특히 1969/70 시즌 FA컵 결승에서는 그의 활약이 특히 빛났는데,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뛰며 선방쇼를 펼쳤고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첼시 소속으로 무려 729경기를 출전해 출장 랭킹 2위에 있는 그에 대해 펠레는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2위
데이비드 제임스
주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94cm
생년월일:1970년 8월 1일
주요 클럽:리버풀 FC
주요 커리어
FA컵 우승 1회
풋볼 리그컵 우승 1회
A매치 53경기
1990년대와 00년대에 이름을 날린, 무려 26년간 프로 생활을 이어나갔던 잉글랜드 프로 축구계의 교악. 데이비드 제임스는 날렵한 다이빙, 감각적인 펀칭으로 엄청난 방어력을 선보였습니다.
1988년 데뷔해 2부로 강등될 뻔한 왓포드를 매번 수렁에서 건져내던 그는 결국 강팀 리버풀로 이적해 1994/95 시즌 리그컵 우승, 후에 빌라에선 99/00 시즌 FA컵 준우승, 웨스트햄과 맨시티를 거쳐 포츠머스에서 말년을 불태우며 2007/08 시즌 FA컵 우승에 성공하였습니다. PFA 올해의 팀에 2차례 뽑혔던 제임스는 170경기로 페트르 체흐 이전까지 PL 역대 최다 클린시트 기록자였습니다.
대표팀에선 데이비드 시먼, 폴 로빈슨, 로버트 그린과 경쟁하며 닥주전은 아니었지만 2010년 월드컵에선 무려 40세의 나이에 주전으로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1위
크리스 우즈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8cm
생년월일:1959년 11월 4일
주요 클럽:레인저스 FC
주요 커리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 4회
풋볼 리그컵 우승 2회
스코티시 컵 우승 3회
유러피언컵 우승 1회
A매치 43경기
1990 FIFA 월드컵 4강
피터 쉴튼의 후광에 가려졌던 잉글랜드 축구의 명 골키퍼. 한수 위의 예측력과 더불어 반사신경 또한 매우 뛰어나 2차, 3차 선방을 매우 많이 연출하던 19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 유럽 탑레벨의 키퍼였습니다.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피터 쉴튼의 튜터링을 받았으나 1군에 데뷔하지는 못했고 시간 지나 노리치 시티에서 전성기를 맞이해 1984/85 시즌 리그컵 우승의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허나 '헤이젤 참사'로 인해 우즈 역시도 고향을 떠나 레인저스에 정착, 2번째 전성기를 구가해 4번의 리그 타이틀과 1196분 무실점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런 명망높은 키퍼였으나 하필 피터 쉴튼이라는 태산과 시기가 겹쳐 2번의 월드컵과 1번의 유로를 서브로 보냈고 마침내 주전 장갑을 찬 1992년 유로에서 맹활약을 보였으나 필드 플레이어들의 엉망인 경기력으로 조별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 내가 지금까지 본 세계 최고의 골키퍼 세 명은 고든 뱅크스, 레프 야신, 피터 보네티이다. "
- 피터 보네티-
10위
해리 힙스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77cm
생년월일:1906년 5월 27일
주요 클럽:버밍엄 시티 FC
주요 커리어
A매치 25경기
1920년대 중후반부터 1930년대 초중반까지 잉글랜드 축구의 골문을 지킨 수문장. 탁월한 선방 능력을 가지긴 했지만 역대급으로 보긴 힘들었으나 믿음직하고 지능적인 수비 지휘 능력 만큼은 당시 세계 최고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해리 힙스는 배관공으로 투잡을 뛰면서 선수 초창기를 지냈으며 명성을 얻은 전성기에는 프랭크 워맥, 조 브래드포드 같은 뛰어난 필드 플레이어들과 버밍엄 시티를 이끌며 1930/31 시즌의 FA컵 준우승을 이끄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또한 당시 A매치 25경기 중 10경기를 클린시트로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9위
나이젤 마틴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8cm
생년월일:1966년 8월 11일
주요 클럽:리즈 유나이티드 FC
주요 커리어
A매치 23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초창기를 대표하던 최고의 잉글랜드 키퍼. 천부적인 펀칭 능력과 지능적인 판단 능력 등으로 안정감 있게 골대를 지켰던 나이젤 마틴은,
크리스탈 팰리스라는 약팀에서 1989/90 시즌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무려 7시즌을 헌신했으며 최고는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리즈 시절'이라 불리는 용어를 만들게 했었던 기간이었는데, 30살에 리즈 유니폼을 입게된 그는 1999/00 시즌의 PL 3위, UEFA컵 4강을 함께 했고 2000/01 시즌에는 챔스 4강까지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97/98 시즌부터 99/00 시즌까지 3연속으로 PFA 올해의 팀에 들어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더해서 말년에 에버튼으로 이적해서도 짧았지만 황혼을 불태우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 내 인생 최고이 사이닝"
- 당시 나이젤 마틴을 영입했던 에버튼의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
8위
조 하트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96cm
생년월일:1987년 4월 19일
주요 클럽:맨체스터 시티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2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스코티시컵 우승 2회
풋볼 리그컵 우승 1회
A매치 75경기
2010년대 상반기 잉글랜드 축구 최고의 골키퍼. 말도 안되는 반사신경과 이를 뒷받침하는 운동 능력으로 명장면들을 여러번 탄생시켰으나 피지컬에 의존한 이런 플레이는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며 단점으로 발목을 잡았고 급격히 몰락하기도 했습니다.
조 하트는 맨시티 소속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2차례의 리그 우승과 2010/11 시즌의 FA컵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2차례의 PFA 올해의 팀 선정, 4번의 골든 글러브 선정으로 페트르 체흐와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상술했듯 과르디올라 체제에서는 발밑 문제와 떨어진 폼 때문에 시티를 떠나 여러팀을 돌아다녔고 막판에 셀틱에서는 다시 부활하기도 했습니다.
국대에서도 주전으로 세번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했지만 잉글랜드 골키퍼 잔혹사를 끊어내지는 못했습니다.
" 지난 20년간 영국의 뛰어난 골키퍼를 찾아볼 때 그가 가장 최고라고 생각한다. "
- 알렉스 퍼거슨 -
7위
론 스프링겟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79cm
생년월일:1935년 7월 22일
주요 클럽:셰필드 웬즈데이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2부 리그 우승 1회
A매치 33경기
1966 FIFA 월드컵 우승
1950년대 중후반 ~ 60년대 초 '삼사자 군단' 아래 활약했던 고든 뱅크스의 직속 선배. 훌륭한 위치 선점, 비교적 작은 신장을 커버하는 용감한 펀칭과 다이빙을 날리는 것으로 찬사받았던 스프링겟은 특히 엄청난 PK 선방률을 보이기도 했는데, 상대 PK 키커들의 스타일을 메모하는 학구열이 그 이유였습니다.
QPR과 셰필드 웬즈데이 소속으로 모든 커리어를 보냈던 그는 특히 2부였던 셰필드를 우승시킨 뒤, 1965/66 시즌은 에버튼에게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결승에 올랐습니다. 론 스프링겟은 1962년 월드컵에선 주전으로 8강을 이끌었으며 다음 대회에선 후보였지만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 잉글랜드 축구사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 "
- 인디펜던트지 -
6위
샘 하디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77cm
생년월일:1882년 8월 26일
주요 클럽:아스톤 빌라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A매치 21경기
축구 역사상 최초의 스타 골키퍼로도 불리우는 1910년대 유럽 최고 레벨의 수문장. 기민한 선방 능력과 든든한 리더십, 훌륭한 자기관리를 통해 43세까지 프로 생활을 이어간 철인이었던 샘 하디는 '안전하고 꾸준한 샘'이라는 이명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는 리버풀, 아스톤 빌라, 노팅엄 등의 팀을 거치면서 모두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으며 맨 전자 소속으로는 1905/06 시즌의 1부 리그 우승, 빌라 소속으로는 2차례의 FA컵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5위
데이비드 시먼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5cm
생년월일:1963년 9월 19일
주요 클럽:아스날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풋볼 리그컵 우승 1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1회
A매치 75경기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EPL 최고 수준의 명성을 누리던 거너스의 수호신. 긴 팔다리와 반사신경을 이용한 유수의 선방, 매서운 카리스마로 수비를 조율해 안정감을 선보였던 시먼은 구너들로부터 'Mr. Safe Hand'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웠습니다.
특히 그는 PK 선방을 기깔나게 잘하기로 유명했는데 아스날 골키퍼 역대 최다 출장자인 그는 전성기 팀의 골문을 단단히 지켜 12개의 트로피에 공헌했고 시먼 본인은 2차례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2002/03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린 FA컵 4강에서는 다들어가는 공을 건져내는 인생 선방을 보이며 클래스는 어디 안간다는 걸 증명하기도 합니다.
그는 2002년 월드컵에서는 호나우지뉴의 프리킥을 잘못 처리해 실점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지만 1996년 유로에서는 잉글랜드 4강의 주축으로서 대회 최우수 키퍼로 언급될 만한 활약을 남겨 IFFHS 선정 올해의 키퍼 2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4위
프랭크 스위프트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6cm
생년월일:1913년 12월 26일
주요 클럽:맨체스터 시티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A매치 19경기
2차 세계대전으로 얼룩진 1940년대 유럽 축구계를 빛냈던 골키퍼. 한 손으로도 공을 움켜 쥘 수 있었다고 전해졌던 스위프트, 손 크기가 무려 30cm에 육박한다고 하여 붙여진 별명 '프라이팬 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수한 세이빙 능력, 안정적인 볼 캐치에 아주 능했다고 전해지는 인물입니다.
그는 1930년대 ~ 40년대 초반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골대를 지키며 정말 월드클래스의 폼으로 1933/34 시즌 FA컵우승과 36/37 시즌 리그 우승을 함께 했고 임대를 제외하고 쭉 맨시티에서만 활약했으며 은퇴 후에는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44세의 나이에 축구사 최악의 비극 중 하나인 '뮌헨 참사'라는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3위
레이 클레멘스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3cm
생년월일:1948년 8월 5일
주요 클럽:리버풀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유러피언컵 우승 3회
UEFA컵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A매치 61경기
1970 ~ 80년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축구를 호령한 리버풀의 최전성기, 이른바 '붉은 제국'을 지켰던 당대 최고급의 No.1. 그는 평범한 키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다이빙, 선방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리버풀은 최강 수비진, 앨런 한센 - 마크 로렌슨 센터백 듀오와 골키퍼 클레멘스의 활약 덕에 1978/79 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16골만 실점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레이 클레멘스는 리버풀에서 10년 가까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5번의 리그 우승, 3번의 유러피언컵, 2번의 유에파컵 우승을 포함해 무려 17개의 트로피를 따냈고 1차례의 PFA 올해의 팀, 리버풀 경력 665경기 중 33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후에 토트넘으로 무대를 옮겨서도 각 1번의 FA컵과 유에파컵을 우승한 클레멘스는,
이런 어마무시한 활약상과 커리어에도 이름값이 밀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동시대 같은 리그와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피터 쉴튼의 존재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그에게 밀려 벤치 신세였으며 1980년 유로에서 따낸 주전자리만이 그나마 남아있는 클레멘스의 메이저 대회 모습입니다.
" 선방은 내 노력의 보상이다. "
- 레이 클레멘스 -
2위
피터 쉴튼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5cm
생년월일:1949년 9월 18일
주요 클럽:노팅엄 포리스트 FC
주요 커리어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1회
풋볼 리그컵 우승 1회
유러피언컵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A매치 125경기
1990 FIFA 월드컵 4강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공식 경기(1374경기)를 출장한 고든 뱅크스를 잇는 영국 역대 최고의 골키퍼. 뛰어난 반응속도와 세이빙 능력을 이용해 골문을 향한 공을 모조리 쳐내던 그는 선수 경력이 30년에 다다르며 50세가 가까이 될 나이까지 현역으로 활동할 정도로 뛰어난 관리 능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레스터, 노팅엄, 스토크, 소튼, 더비 등 서로 다른 5개의 클럽에서 100경기를 뛰며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PFA 올해의 팀 10회로 역대 최다 선정자인 쉴튼은 특히 노팅엄 소속으로 18골만을 실점하며 PFA 올해의 선수상과 1977/78 시즌의 리그 우승, 이어진 2년은 연속으로 유러피언컵에서 빅이어를 드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특히 1979/80 시즌 유러피언컵에서는 함부르크의 파상공세를 모조리 막아내며 1대0 승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 그였습니다.
1989년 발롱도르 5위의 쉴튼은 더해서 국대에서도 최다 출장 자리에 앉아있으며 3번의 월드컵에 참가해 역대 최다 클린시트 기록(10경기)을 유지중이며 특히 40살이라는 나이에도 1990년 월드컵에서 몇십년만인 조국의 4강행을 이루게 했습니다.
1위
고든 뱅크스
포지션:GK
국적:잉글랜드
신장:185cm
생년월일:1937년 12월 30일
주요 클럽:레스터 시티 FC
주요 커리어
풋볼 리그컵 우승 2회
A매치 73경기
1966 FIFA 월드컵 우승
1968 UEFA 유로 3위
1960년대 중후반과 1970년대 초중반 전세계 골키퍼들의 상징과도 같던 영국 축구의 전설적인 수문장. 그는 당대 최고의 판단력과 위치선정 능력, 우수한 조율력과 킥 능력 등을 가지고 이름값 그대로 '은행'과 같이 골문을 안정적으로 잘 지켜냈던 컴플리트 골키퍼였습니다.
뱅크스의 클럽 경력에서는 레스터와 스토크 시티에서의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졌는데 당시 두 팀은 비교적 약팀이었음에도 그는 고군분투해 0점대의 실점률, 전자 소속으로 2차례의 FA컵 준우승, 1963/64 시즌 리그컵 우승을 이뤘고 후자 소속으로는 1971/72 시즌의 리그컵 우승을 만드는 활약으로 FW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받았습니다.하지만 72년 한쪽 눈을 잃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뱅크스의 선수 생명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삼사자 군단에서 그는 1966 월드컵에서 당시 최장 무실점 기록인 443분을 세우는 뛰어난 방어력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조국으로 가져왔고 70 월드컵 브라질전에서 펠레의 다들어간 헤더를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끄집어내는 장면은 가히 압권으로, 이는 많은 호사가들에게 '세기의 선방'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월드컵 역대 최다 선방률 89.1%의 그는 FIFA 선정 올해의 골키퍼 6연속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 당신은 마법의 골키퍼였다. "
- 펠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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